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 최대 6%로 5년간 월70만원 모으면 5000만원 목돈 마련

청년층이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정부가 최대 6%를 얹어줘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청년도약계좌가 6월에 출시됩니다. 일정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만 19세~34세 청년이 매달 40~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최대 2만 4천 원을 얹어주는 제도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배경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의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입니다. 정부는 300만 명가량의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3천67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자격

가입 자격은 가구 소득 중위 180% 이하이면서  개인소득 6천만원 이하인 19~34세 청년들입니다. 군필자의 경우에는 병역 이행 기간으로 최대 6년까지 연령 계산 시 빼줍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된다면 가입이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혜택

혜택은 크게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으로 두가지입니다. 여기서 기여금의 경우 개인 소득과 납입금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총 급여 2400만 원 이하 저소득층에겐 월 40만 원 한도 안에서 6%의 기여금이 매칭되어 매월 최대 2만 4000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소득이 4천800만 원 이하이면 월 납입한도인 70만 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기여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 6천만원 초과 7천 500만원 이하이면 정부의 기여금은 따로 받지 못하지만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15.4%) 혜택은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소득(총급여 기준)	본인 납입 한도(월)	기여금 지급 한도(월)	기여금 매칭비율(월)	기여금 한도(월)
2,400만원 이하	70만원	40만원	6.0%	2.4만원
3,600만원 이하		50만원	4.6%	2.3만원
4,800만원 이하		60만원	3.7%	2.2만원
6,000만원 이하		70민원	3.0%	2.1만원
7,500만원 이하		기여금 x (비과세 혜택)

정부 지원금&비과세 혜택과 별도로 은행 등 취급기관이 제공하는 금리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급여가 2,400만 원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0.5% 포인트 가량)의 우대 금리가 제공될 전망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설명

금리 수준은 아직 미정이며, 취급 금융회사가 확정되면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입니다. 만기는 5년이며 아래와 같은 부득이한 사유로 해지 시 불이익이 없습니다.

• 가입자의 사망, 해외이주, 퇴직, 사업장 폐업, 천재지변, 장기치료 질명, 생애최초 주택구입 등

가입 후 최소 3년까지는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됩니다. 여기서 변동금리는 해당 시점의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고정금리 기간 중 적용됐던 가산금리가 더해져 책정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소득층에겐 우대금리가 제공됩니다.

금융위는 6월부터 해당 금융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가입일로부터 1년을 주기로 가입자격 유지 심사을 통해 기여금 지급 규모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다른 상품과의 중복 가입

해당 상품은 문재인 정부에서 내높은 청년희망적금과 동시 가입이 불가하며 청년희망적금 만기 또는 중도 해지 후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내일저축,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각종 지방자치단체 상품 등 고용지원 상품과는 중복으로 가입이  허용됩니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취급 기관이 모집된 이후에 취급기관의 목록, 상품금리, 가입신청 개시일 등을 최종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