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상장 철회

올해 대어 IPO로 관심을 받던 오아시스가 결국 상장 철회했습니다. 최근 많은 공모주들이 따상을 기록하면서 IPO 시장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오아이스도 컬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상장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오아시스 상장 철회 이유

오아시스는 최대주주가 현금 확보를 위해 주식을 파는 ‘구주매출’이 30% 수준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상장 후 시중에 풀리는 유통물량도 45%로 많습니다.
새벽배송이라는 치열한 시장에서 나 홀로 흑자를 기록한다고 하지만, 다른 산업 대비 낮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체라는 공통점을 지닌 쿠팡도 몇 년째 적자를 기록하다가 겨우 흑자로 돌아섰는데요. 이렇게 살아남기 힘든 시장에서 오아시스는 결국 공모가 하향 조정보다는 상장을 철회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하는 부진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공모가의 하단보다도 34% 이상 낮은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남은 공모주 일정

이번주는 오아시스가 철회함에 따라 스팩주만 남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전에 상장을 철회했다가 다시 등장하는 바이오 인프라와 나노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자람테크놀로지, 삼성스팩 8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